우리도 관절이 있다구요!




강아지와 같이 산지 꽤 오래 되었는데, 거기에 더해 최근엔 귀여우 강아지 짤을 모으는 소소한 취미도 생겼어요. 제가 랜선 댕댕이 누나로서 강아지를 볼 때야 마냥 귀엽고 예쁘지만, 그 강아지가 내 새끼가 되면 얘기가 달라지죠.


특히 많이들 키우는 말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치와와 등 귀염 터지는 소형견의 경우 슬개골 탈구는 꼭 따라다녀요. 강아지를 키워본 반려인의 경우 강아지가 한쪽 다리를 들고 절뚝거리거나, 두 발로 서서 애교를 부리다가 한번씩 아파하거나, 뒷다리 무릎 등을 만지면 불편해 하는 것 등을 안 겪어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흔한 일이에요.






슬개골 탈구란?


보통 강아지에게 슬개골 탈구가 왔을 때 이런 증상을 보이는데, 뒷다리 무릎 관절 위에 있는 슬개골이 원래 위치에서 벗어났을 때 슬개골 탈구가 일어났다고 해요.


흔한 질병인만큼 가벼운 증상일 때에는 저절로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고, 관리만 잘 해주면 이후엔 걱정없이 쭉 사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인대가 파열되기도 하고, 심하면 수술을 하거나 퇴행성 관절염을 안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아파하는 댕댕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찢어지죠.






강아지 관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집 막내 조이의 누나로서, 또 많은 강아지들의 랜선 언니/누나로서도 꼭 강조하고 싶은 강아지 관절을 지키기 위한 몇 가지 팁이 있어요.


1. 소파, 침대, 의자 등을 강아지가 뛰어오르는 걸 자제시켜요. (혹은 작은 계단을 설치해주면 좋음)

2. 두 발을 들고 서있는 자세를 못 하게 해요. (너무 귀엽지만..)

3. 집 안에 미끄럼 방지 장판, 카펫, 매트 등을 깔아줘요.

4. 실내견의 경우 발바닥 털을 자주 깎아 미끄러지지 않게 해요.

5. 강아지가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비만 관리를 해요.






이 정도만 잘 지켜도 강아지 관절에 큰 무리가 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여기에 엄마의 마음을 담아, 그리고 나 자신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도(?) 강아지 관절에 좋은 영양제 등을 먹이면 도움이 돼요.


강아지는 사랑인만큼 진심으로 강아지가 아프지 않고, 오래 함께 했으면 해요.


by 에디터 제이

2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