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면 종류, 이렇게나 많다고!?




다들 파스타 좋아하세요? 소개팅 혹은 데이트를 하러 갈 때 많이들 고르는 메뉴이기도 하고, 또 요즘은 라면만큼이나 집에서 요리해 먹기 좋은 음식이기도 하죠. 넣는 재료와 소스에 따라서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지기 때문에 각자의 입맛에 따라 골라 먹기 좋기도 하구요!


그런데 <파스타>라고 하면,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긴~ 면만 생각나잖아요? 생각보다 파스타의 종류가 어마무시하게 많은 거 아셨나요!? 「이게 파스타라고..?」 싶은 밀가루 반죽 같은 느낌의 요리도 있고, 심지어 만두 같은 느낌도 있더라구요. 궁금하시죠?






1. 스파게티 Spaghetti


파스타의 한 종류이며, 가장 유명하죠! 길이가 긴 롱 파스타 중 하나인데, 사실 어디에서나 가장 많이 쓰이는 파스타 면이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파스타 = 스타게티 이런 식으로 사용되기도 하구요.


토마토 소스, 크림 소스, 알리오 올리오 등의 오일 베이스 소스, 조개 육수를 사용한 봉골레 파스타, 바질 페스토 외에도 명란젓 파스타, 간장버터 소스 등을 사용한 일본 스타일 양식 등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요!


그리고 많이들 들어 보셨을 <알 덴테>

이 알 덴테(Al dente)는 면을 씹었을 때 가운데 부분이 살짝 덜 익어서 심이 느껴지는 정도의 상태를 말해요. 씹는 식감이 잘 느껴지는 상태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살짝 설 익은 꼬들면 느낌이겠죠!? 반대로 푹 익은 상태를 벤 코토(Ben cotto)라고 해요.






2. 페투치네 Fettuccine


계란을 넣어 반죽해 만든 납작한 파스타예요. 우리나라의 칼국수 면과 많이 닮아 있는데, 조금 더 두꺼운 모양이라고 보면 돼요. 물론 맛은 다르죠!


요즘 이 페투치네나 링귀네처럼 납작한 면을 사용하는 파스타 전문점도 늘고 있어서 쉽게 볼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식감이 재미있어서 좋더라구요~






3. 펜네 Penne


길이가 짧은 숏 파스타의 한 종류인데, 숏 파스타는 롱 파스타보다 훨씬 더 모양이 다양해요! 펜네는 4~5cm 정도의 길이감에 양 끝이 대각선으로 잘린 둥근 파이프 모양의 면이에요.


펜네도 그렇고, 다른 구멍이 뚫린 면들은 소스가 그 안까지 잘 배어들어서 소스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4. 마카로니 Macaroni


마카로니는 많이 익숙하죠!? 굉장히 짧고 가운데에 구멍이 뽕 뚫린 모양인데, 우리가 보는 마카로니는 대부분 한쪽으로 휘어져 있죠.


보통 마카로니 샐러드로 많이 먹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치즈를 듬뿍 넣은 맥앤치즈를 좋아해요! (물론 살이 어마무시하게 찜..) 역시 가운데가 뽕 뚫린 모양이라 소스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고, 저는 마카로니는 식감이 좀 귀엽고 재밌더라구요! 크기가 작아서 입 안에서 굴러다니는 듯한 느낌이 매력있어요!






5. 후실리 Fusilli


꽈배기처럼 한 방향으로 꼬인 스프링 모양의 면이에요. 마카로니보다 크기가 커서 씹는 맛이 있고, 한 방향으로 꼬인 모양 덕분인지 식감도 재밌어요.


뷔페에 가면 후실리 샐러드를 자주 만나볼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냉 파스타나 샐러드 등으로 많이 요리하는 편이에요. 일반 스파게티 같은 면은 포크로 돌려서 먹어야 하는데, 후실리는 포크로 그냥 쿡쿡 찍어 먹으면 돼서 편하더라구요~






6. 라자냐 Lasagna


월요일을 싫어하는 고양이, 가필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죠! 얇고 넓적한 파스타인데, 가필드가 좋아하는 볼로네제 소스와 치즈 등을 층층이 쌓아 오븐에 굽는 요리도 라자냐라고 해요.


사실 이쯤 되면 면보다는 반죽(?) 느낌인데, 이 라자냐 면으로는 라자냐를 많이 만들어 먹어요. 라자냐는 토마토 + 고기로 만든 볼로네제 소스, 우유와 생크림으로 만든 베샤멜 소스, 치즈를 듬뿍 쌓아 만든 요리라 칼로리가 높은데 그만큼 맛있어요! 들어가는 재료 조합만 봐도 맛이 없을 수 없겠죠!?






7. 뇨키 Gnocchi


쉽게 말하면 수제비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밀가루나 감자 가루로 많이 만드는데, 그 외에도 시금치, 호박, 밤, 빵 가루 등을 반죽에 섞어 만들기도 해요. 수제비가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쫄깃한 식감이라면, 뇨키는 쫄깃함은 거의 안 느껴지고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이에요!!


예전에 우연히 간 파스타 전문점에서 치즈 + 크림이 꾸덕꾸덕 가득 들어간 뇨키를 먹어보고 반했는데, 그 때부터 뇨키가 좋더라구요~ 뇨키는 토마토 소스, 크림 소스, 바질 페스토 등 많은 소스들과 다 잘 어울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치즈랑 크림이 듬뿍 들어간 뇨키 요리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8. 라비올리 Ravioli


자그마한 모양의 만두랑 비슷한 면이에요. 면으로 보면 속을 채운 파스타, 요리로 보면 이탈리아식 만두 요리라고 보면 돼요. 라비올리 속은 고기, 치즈, 새우 등 취향 따라 넣으면 되고, 소스 역시 라구 소스, 크림 소스, 바질 페스토, 알리오 올리오 느낌 등 다 잘 어울려요.


면 속에 만두처럼 속이 들어있기 때문에 든든한 한 끼로 정말 좋아요!






여기까지 파스타 면의 종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실 굵기, 크기, 길이, 반죽 재료 등에 따라 종류가 훨씬 더 많아요. 저는 그 중에서도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파스타 면 위주로 정리해봤어요~


외국 음식이지만 이제는 정말 많이 가까워진 음식, 파스타! 다양한 소스,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면으로 주말마다 재미있는 파스타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by 에디터 제이

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