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경고등이 표시되면 당황하지 마세요! 브레이크 셀프 점검법!




에디터 H가 안전 관련 스토리에서 항상 언급하는 것 중 빠지지 않고 나오는 내용이 “브레이크의 중요성”이에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뽑자면 단연 차를 세우는 브레이크인데요. 브레이크는 달리는 차를 정차시키는 장치라기보다, 굴러가는 바퀴를 멈추게 해주는 장치에요.

차가 멈추기 전에 바퀴가 멈추게 되는 것을 “락업”이라 하는데 브레이크만 작동해서는 바퀴가 멈추더라도 차는 움직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밀려나게 돼요. 그래서 ABS가 도입되었는데 오늘은 ABS에 대한 내용과 경고등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같이 알아보도록 해요! 이 스토리를 정독한다면 이제 ABS 경고등이 점멸됐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요!




ABS는 어떤 기능인가요?


ABS는 차를 안전하게 잘 세울 수 있게 해주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이에요. Anti-lock Breaking System의 약자로, 브레이크 잠김 현상을 방지하고,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브레이크 시스템이죠. 아마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ABS는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어떤 기능인지, 경고등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차가 급제동할 때, 주행속도에 따라 멈추지 못하고 쭉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하고, 최대한 미끄러짐을 줄여서 빠르게 멈출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타이어가 완전히 멈춰서 잠기지 않고, 초당 10번이 넘게 제동력을 걸었다 푸는 것을 반복하여 안정적으로 멈추게 해주죠.

아무리 오랜 경력의 운전자나 전문 레이서라도 수동으로 불가능한 제동 방식이라서, ABS는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이에요. ABS 기능은 꾸준하게 발전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차량의 브레이크를 잡았다 놓았다 하기보다, 노면의 마찰력을 자동으로 유추해서 아스팔트나, 우천 상황, 흙길, 빙판 상황 등으로 분류한 후 각 상황에 맞게 최적화되어 ABS를 가동하기도 해요.




모든 차량에 의무화가 된 ABS


ABS는 원래 항공기에서 사용되던 장치에요. ABS 장치 때문에 착륙 시 항공기의 정지거리를 줄이고 타이어 파열이나 펑크를 줄일 수 있게 되었죠.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 시스템이 자동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시스템을 개선하여 적용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ABS는 2012년 6월 16일부터 차량 내 장착이 의무로 정해져서 그 이후에 나온 차량은 모두 ABS가 의무적으로 장착되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오토바이에도 적용되고 있고, 2020년 이후부터 125cc 초과 이륜차에 대해서 ABS가 의무화되었어요.

하지만 너무 ABS에 의존하는 것도 올바른 방법은 아니에요. ABS는 마찰력이 높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지형에서는 최대 효과를 발휘하지만, 마찰력이 떨어지는 모래 지형에서는 오히려 제동거리가 증가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운전자들도 ABS 기능이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장비라기보다, 제동 중 차량을 보조해 주는 장비라고 인식하고, 브레이크만 믿고 급가속과 급제동의 운전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ABS 경고등은 왜 표시되는 걸까?


일반적으로 차량 시동을 켜면 ABS 경고등이 3초간 점등되어 있다가 소등돼요. 하지만 만약 꺼지지 않고 계속 표시되어 있다면 ABS 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예요. ABS 경고등이 발생했다면 서비스센터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아요. 일반적인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ABS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급정거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요.

ABS 경고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퓨즈가 끊어진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해요. 퓨즈 단선의 경우 퓨즈를 점검하고 교체하면 해결이 되며, ABS 모듈이 고장 났을 경우 진단기를 통해 확인 후 반드시 교체가 이뤄져야 해요. 타이어의 공기압이나 마모도가 심하게 차이 나는 경우에도 바퀴의 회전속도가 달라지면서 바퀴의 잠김으로 오인하여 ABS 경고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ABS 경고등이 표시되었다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쉽게 원인을 알아낼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수리해 주는 것 잊지 마세요!




첫 째도 안전! 둘 째도 안전! 브레이크 점검법!


ABS 기능만큼이나 차를 정지하는 가장 중요한 브레이크 역시 꾸준하게 점검을 해주셔야 해요. 그래서 간단한 브레이크 점검법을 공유하고자 해요.

① 브레이크등 작동 확인: 간혹 브레이크등이 고장난 차량을 발견할 수 있는데, 뒤따라오는 차량이 앞 차의 제동 상태나 거리감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충돌사고가 쉽게 발생할 수 있어요.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는지 확인 요청을 하거나 벽이나, 유리를 통해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는지 체크를 해주세요!

② 브레이크 오일 확인: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은 꾸준하게 관리, 교체를 하지만 브레이크 오일은 신경 안 쓰는 게 다반사세요. 브레이크 오일은 차량 제동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각이 날 때 한 번씩 점검을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브레이크 오일은 오일 리저브 탱크를 육안으로 확인해서 오일의 양이 Max ~ Min 사이에 위치하는지 확인해 주시면 끝! 오일의 양이 Min보다 적을 시 누유 또는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를 의심할 수 있어요.

③ 브레이크 패드 마모 확인: 브레이크 패드는 회전하는 디스크와 직접 닿는 부분으로 자주 확인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만약 브레이크를 밟아 제동을 할 때 “끼익-“하는 쇳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 마모를 의심할 수 있어요. 만약 브레이크 패드가 모두 마모되었는데도 계속해서 브레이크를 사용할 경우 디스크에 손상이 생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만약 내 앞 차에 브레이크등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앞서 말했듯이 브레이크등의 고장은 심각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자신의 브레이크등이 정상적으로 표시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까다로운 편이죠. 자! 만약 주행 중에 브레이크등이 고장 난 상태로 달리는 자동차를 보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분명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 가장 좋은 방법은 국민신문고 APP을 이용하는 것인데, 많은 사람이 소유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의 정보를 기입한 후 문제의 상황을 사진과 영상, 지역, 차 번호, 모델 등을 입력하여 신고하면 된다고 해요. 만약 이 방법이 불편하다고 느끼신다면 직접 112나 182번으로 연결해 직접 말하면 되요! 이때 신고자의 성명과 소통 수단과 신고를 할 이동 수단의 모델과 차 번호, 시간, 장소를 직접 말해야 해요!




마치며, 겨울에는 그 어느 계절보다 브레이크의 중요성이 크게 느껴져요. 지금부터 미리 브레이크 점검과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오늘 스토리로 ABS에 대해 알아가셨다면 너무 뿌듯할 것 같아요. 아직 에디터 H도 ABS 경고등이 표시된 적은 없지만, 앞으로는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by 에디터 H